(연합뉴스) 美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국전쟁 참전비 건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 =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비가 들어선다.

28일 (현지시간) 세도나 한인회에 따르면 오는 4월말에 문을 여는 세도나 용사 공원에 미국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용사 기념비와 함께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도 자리를 잡는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를 비롯한 용사 공원 설립은 세도나 한인회와 세도나 시, 그리고 미국 해병대전우회가 공동으로 맡았다.

세도나 시는 3천250 제곱 미터(약 980여평)의 부지를 무상으로 내놨고 11만 달러에 이르는 건립 비용은 세도나 한인회와 미국 해병대 전우회가 3년에 걸쳐 마련했다.

세도나 한인회는 각종 행사를 통해 건립 비용 85%를 모금했고 한국 정부의 지원금 1만5천달러도 받았다.

세도나 용사 공원은 2월초에 공사를 시작해 3월말께 완공할 예정이며 4월에 개막 행사를 연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가 들어서는 세도나 용사 공원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인 세도나 시내 간선도로에 있다.

미국 유력 일간신문 USA 투데이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1위로 뽑은 세도나는 전 세계에서 연간 4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공원건립위원장을 맡은 임반야 세도나 한인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이 되는 올해에 한국전쟁 참전 용사비와 용사 공원이 문을 열게 돼 더 뜻깊다”면서 “애리조나 주정부와 세도나 시, 그리고 한국 국가보훈처의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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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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